| 제목 | 영광 송이도 백합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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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라이더 |
| 회사명 | |
| 담당자 | |
| 이메일 | ridebbuu@naver.com |
| 연락처 | 010-- |
| 날짜 | 2025-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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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내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각국 정상과 만날 귀중한 기회 라며 매우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 밤 총리 관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APEC은 중요한 지역 협력 틀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규칙에 기초한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유지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호소할 것 이라며 시간을 들여 신뢰 관계를 만들고 일본이 존재감을 발휘해 세계의 한가운데에서 화려하게 피어나는 외교를 되찾고 싶다 고 덧붙였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서는 일 미 동맹은 우리나라 외교 안보의 기축 이라며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통해 정상 간 신뢰 관계를 심화하고자 한다 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29일 일본을 찾은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입장권 예매도 갈수록 치열해져 예매 전쟁이란 말까지 나올 정돈데요 올댓분양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티켓 만여 장을 싹쓸이해 되판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PC방에서 컴퓨터 3대를 동시에 켜 놓고 분주하게 작업 중인 40대 남성 모니터마다 프로야구 예매 사이트가 띄워져 있습니다 티켓 구매를 자동 반복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사들이고 있는 겁니다 경찰이 들이닥친 것도 모른 채 티켓 구매에 열중하다 황급히 프로그램을 닫습니다 이 남성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2년 동안 싹쓸이한 프로야구 입장권은 모두 만여 장 특히 티켓 수요가 많은 서울 잠실 경기와 한화이글스 경기를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이렇게 선점한 입장권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고 15배 가격에 되팔아 3억 원 넘는 차익을 챙겼습니다 지난 3월에는 하루 동안 티켓 120여 장을 팔아 천 5백여만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이 남성은 선예매가 가능한 구단 유료회원에 가입하거나 대기 없이 좌석 선택 창으로 바로 연결되는 불법 링크까지 이용했습니다 경찰은 예매 전쟁이 치열한 가을야구 기간 구단과 티켓 판매 사이트에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판매해 8천여만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프로그래머 등 2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전남 영광 칠산바다에는 모래섬이 많다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바다 생물에게는 산란장 서식처를 인간에게는 다양한 어패류를 제공하며 때로는 큰 태풍이나 파도를 막는 방파제가 되기도 합니다 섬 주민들은 이곳을 풀등 이라 부른다 풀등은 강 하류 물속에 모래가 쌓이고 그 위에 풀이 수북하게 난 곳입니다 낙동강 하구 을숙도나 진우도 등이 모래섬입니다 한강 금강 섬진강 낙동강 등 큰 강 하류에 모래섬이 많았습니다 이 모래섬 중에는 칠산바다처럼 바닷물에 자주 잠기는 탓에 풀이 자라지 않는 풀등도 있습니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옹진군 대이작도 풀등이 유명합니다 칠산바다 풀등은 낙월도 송이도 각이도 주변에 형성됐습니다 칠산바다에 영향을 미치는 금강이나 영산강은 방조제로 막혀 있는데 모래는 어디에서 왔을까 아마도 샛강이나 작은 하천에서 공급됐을 것 같습니다 봄여름이면 서해에 병어 민어 등이 들어오고 낙지 바지락 백합이 서식하는 이유입니다 환경 변화로 칠산바다를 떠난 조기와 달리 여전히 모래섬에 기대 우리에게 행복한 밥상을 전해 주는 해산물입니다 풀등을 보려고 배를 탔지만 바닷물이 적게 빠지는 바람에 희미한 존재만 확인했습니다 풀등을 제대로 보려면 물이 많이 빠지는 사리에 찾아가야 합니다 어느 해 10월 그 풀등에서 백합을 만났습니다 한 손으로 쥐기 버거운 크기였습니다 주민이 먹어 보라며 권했습니다 과하지 않은 짠맛에 따라오는 긴 단맛의 여운을 잊을 수 없습니다 풀등을 만나려는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지만 송이도 한 식당에서 백합탕도 만났습니다 손이 큰 안주인은 옆 섬 낙월도에서 아는 사람이 왔다는 말에 백합을 듬뿍 넣고 끓였습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칠산바다를 누비던 어류들은 하나둘 겨울나기를 위해 남쪽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떠난 어류도 많다 어장을 마친 섬 주민들도 겨울을 나기 위해 뭍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섬을 지키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칠산바다의 풀등이 내준 백합과 맛조개를 기다리는 이들입니다 매일 조선일보에 실린 칼럼 5개가 담긴 뉴스레터를 받아보세요 세상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5분 칼럼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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